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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사실 은폐로 피해 키워”
Ⅰ. 序
○ 작년 12월 7일 07:06경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유조선과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부선의 충돌로 인해 원유가 해상에 유출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예인선단 및 유조선
측이 충돌사실을 은폐함으로써 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Ⅱ. 現況
○ 사고개요
- 2007. 12. 6일 14:50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인천대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출발
하여 거제도를 향하던 예인선단의 해상크레인과 대산항 입항을 위하여 투묘대기 중
이던 홍콩선적 허베이스피리트호가 7일 07:06경 태안군 원북면 신도 남서방 5마일
해상에서 충돌하여 원유 12,547㎘(약 10,900톤)를 해상에 유출
- 태안반도 해안선 약 70㎞ 및 충남, 전라지역 101개 도서 오염
○ 사고선박
선명 |
국적 |
전출항지 |
선원수 |
목적지 |
총톤수 |
선종 | |
허베이스피리트 |
홍콩 |
UAE |
27명 |
대산항 |
146,848톤 (원유 263,944톤) |
원유 운반선 | |
예 인 선 단 |
삼성 T-5 |
한국 |
인천항 |
7명 |
거제도 (삼성 중공업) |
292톤 |
예인선 |
삼성 T-3 |
5명 |
213톤 |
예인선 | ||||
삼성1 (해상크레인) |
8명 |
11,828톤 |
부선 | ||||
삼성 A-1 |
2명 |
89톤 |
단순 작업선 |
○ 사고경위
- `07. 12. 6. 사고전일
· 14:50 삼성중공업의 크레인부선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인천대교 건설공사 현
장에서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향해 출발
- `07. 12. 7. 사고당일
· 01:30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해상교통관제실 같은 날 03:00경 서해중부 먼바다에 풍
랑주의보(예보) 방송
· 02:00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도 북서방 해상 항해 중 풍속 19.0m/s, 파고 3.4m 등
기상악화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
· 04:45 더욱 악화된 기상으로 인하여 예인능력을 상실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동쪽
으로 밀려가고 있음
· 05:23 최초 비정상적인 운항 상황을 인지한 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상교통관제센터
(항무대산)에서 예인선단에 2회에 걸쳐 호출을 했음에도 이에 응하지 아니함
· 05:30 예인선단 계속하여 신도 남서방 약 5.7마일 해상 항해(부선으로부터 남동쪽
방향 약 1.4마일(2.3㎞) 거리에 정박 중이던 허베이호를 향해 진행)
· 06:14 위험을 느낀 허베이호로부터 교신 호출을 받았음에도 예인선단 불응
· 06:27 항무대산에서 허베이호 호출 교신 “양 선박 간 충돌의 위험성이 예상됩니다.”
· 06:30 예인선단으로부터 허베이호 호출 교신 ‘귀선 기관사용 준비하고 양묘해 달라’
· 06:52 악천후 속의 무리한 항행으로 예인줄이 끊어져 부선이 허베이호 방향으로 밀려감
· 07:06 크레인부선(삼호T3)이 정박 중이던 허베이호의 선수 마스트 부분 등 9곳 충격
○ 해상교통관제 교신 녹취록
- 예인선단
· 07:10 “귀선 앵커체인을 늘려주세요”라고 허베이호에 요청
· 07:13 “지금 귀선 충돌했습니까?”라는 항무대산의 질문에 “충돌은 아닌데요 일보
직전입니다.”라고 답변
- 허베이스피리트호
· 07:14 “본선에 어떤 피해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 07:19 “본선에서 발생된 문제해결을 위해 예선을 몇 척 보내줄 수 있습니까?”
· 07:20 “귀선 충돌하였습니까?”라는 항무대산의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로 답변
- 대산지방해양수산청
· 07:21 해양 오염 확인
○ 해경의 초동조치
- 07:30 해양오염사고 접수(대산해수청→태안해경서 상황실)
- 07:31 278함, 방제21호 전화로 긴급출동지시(태안해경서 상황실)
Ⅲ. 問題點
○ 예인선단은 이미 07:06경에 유조선과 충돌했는데도 4분 후인 07:10에 아무 일 없었
다는 듯이 허베이스피리트호에 앵커체인을 늘려달라고 요청
○ 예인선단은 07:13에 항무대산으로부터 “지금 귀선 충돌했습니까?”라는 질문에 “충
돌은 아닌데요 일보 직전입니다.”라고 거짓으로 답변
○ 허베이스피리트호는 충돌 후 14분이나 지난 07:20에서야 비로서 항무대산으로부터
“귀선 충돌하였습니까?”라는 질문이 있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변
Ⅳ. 結
○ 예인선단이나 유조선 측이 충돌 이후 즉시 해양오염 상황을 솔직하게 전파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