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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부두
Ⅰ. 序
○ 450억원을 들여 개장한 인천북항 목재부두가 들어오는 배가 별로 없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물류예측을 잘못한 바람에 또 하나의 예산 낭비 사례
를 만들었다.
Ⅱ. 現況
○ 인천북항 목재부두
- 사 업 비 : 448억(국가 재정)
- 사업기간 : `03. 6 ~ `07. 12(개장일 : `08. 1. 7)
- 사업규모
부지조성 |
접안능력 |
하역능력 |
취급화물 |
89,060㎡ |
2만톤 × 2선석 (450 × 178 m) |
연간 122만톤 |
원목 및 목재류 |
- 운영현황
· 운영회사 : (주)아이엔티씨
· 임 대 료 : 연간10억5천만원
· 임대기간 : 5년
- 처리실적
(단위:톤,척)
월별 |
합계 |
원목 |
잡화 | |||
물동량 |
선박 |
물동량 |
선박 |
물동량 |
선박 | |
1월 |
15,506 |
5 |
14,458 |
4 |
1,048 |
1 |
2월 |
6,391 |
2 |
6,391 |
2 |
- |
|
3월 |
29,038 |
7 |
27,338 |
6 |
1,700 |
1 |
4월 |
17,376 |
3 |
17,376 |
3 |
- |
|
5월 |
46,280 |
6 |
46,280 |
6 |
- |
|
6월 |
37,816 |
6 |
36,305 |
5 |
1,511 |
1 |
7월 |
99,761 |
11 |
92,973 |
8 |
6,788 |
3 |
8월 |
50,771 |
9 |
39,164 |
5 |
11,607 |
4 |
9월 |
87,800 |
13 |
20,972 |
6 |
66,828 |
7 |
총계 |
390,739 |
62 |
301,257 |
45 |
89,482 |
17 |
- 활성화 대책
· 항만시설사용료 감면(화물료 50%, 접안료 30% 감면)
· 특별 도선료 폐지, 예선료 30% 감면
· 잡화화물(중고차, 철재, 갠츄리크레인 등) 유치 등
Ⅲ. 問題點
○ 올해 1월 혈세 448억을 들여 개장한 목재부두의 지난 9개월간 처리실적이 원목 선박
45척, 잡화 선박 17척 등 총 62척으로 1주일에 두 척이 채 안된다.
- 원목 이외에 잡화까지 포함하여 지난 9월말까지 처리한 물동량이 39만톤(월 평균 4
만3천톤)에 불과하므로 올해 목재부두의 처리실적은 연간 하역능력 122만톤의
43%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편, 인천북항 기초자료 조사 및 평가용역 보고서(1996. 12)에 의하면 잡화를 제외
한 목재 화물량만 연간 319만톤으로 예측했었다.
○ 목재부두의 수요자에 대한 분석에 실패했다. 월미도·남동공단에 위치한 대형 가구·
목재업체들이 육상운송비 증가를 이유로 북항 목재부두를 외면하고 여전히 내항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개점휴업 상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 더구나 (구)해양수산부는 목재 물동량이 감소 추세임을 알고 있었는데도 북항 목재
부두 건설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였다.
<인천항 목재 화물량>
(단위 : 천톤/년)
구분 |
2002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 |
처리실적 |
6,866 |
6,378 |
5,692 |
5,386 |
4,590 |
4,400 |
○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목재부두의 화물량 처리실적이 저조하자 항만시설사용료 감
면(입출항료 50%, 접안료 30% 감면), 특별 도선료 폐지, 예선료 30% 감면 등 활성
화대책을 추진하여 화물량 유치실적을 늘려보고자 했지만 물동량은 여전히 답보상
태이다.
- 인천북항 목재부두 운영회사 선정계획 공고문에 의하면 “목재 전용부두로 개발 중
이므로 원목 및 목재류(컨화물인 목재품은 제외) 이외의 화물은 취급불가”라고 했
으나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어기면서 잡화화물(중고차, 철재, 갠츄리크레인 등)을
유치하도록 했는데도 처리실적은 턱없이 부족하다.
- 9월에는 잡화 물동량(6만7천톤)이 오히려 원목 물동량(2만톤)을 초과하여 목재 전
용부두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 448억을 들여 목재부두를 건설했지만 수입은 지난 9개월간 접안료 8천만원, 화물입
출항료 6천9백만원, 선박입항료 2천3백만원과 임대료 8억12백만원 등 고작 9억84백
만원에 불과한 형편이다.
Ⅳ. 結
○ 인천항만공사가 북항 목재부두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어
서 450억짜리 부두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