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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3.] 대한적십자사
적십자사, ’05~08년 징계 109건 중 혈액 관련이 60건
- ’07년 한해 43건 중 38건이 혈액 관리 소홀 -
지난 3년간 적십자사의 징계 건수 109건 중 혈액 사업 관련만 6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적십자사의 혈액 관리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 수원 권선구)이 제출받은 “05~08년간 적십자사 직원 징계 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적십자사 직원의 징계건수는 05년 29건, 06년 27건, 07년 43건에서 08년 상반기 10건으로 총 109건의 징계처분이 있었는데,
이중 혈액 관련 징계가 60건(05년 9건/ 06년 12건/ 07년 38건/ 08년 상반기 1건)으로 전체의 과반을 넘는 5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규정위반, 근무태만 등의 근무기강에 관한 징계가 3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사오류를 은폐했다가 징계받은 사례와 HTLV-1 양성 의심 혈액이 출고되는 사례도 있었는데 후자의 경우 해당 직원들의 징계처분은 주의, 경고 등 단순히 견책성 처분으로 끝났다.
이에 대해 정미경 의원은 “적십자사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혈액 취급 및 관리에 대해 근무기강을 제대로 세우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더욱이 적십자가 노조쟁의로 인해 파업을 할 때마다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혈액관리에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혈액사고나 수급 불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십자사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