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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4.] 보건복지가족부, 식약청 종합감사
산부인과 의원 없는 지자체 53개로 늘어
- 산부인과 병·의원이 모두 없는 지자체도 28개 -
전국 산부인과 의원수가 ’07년 1,737개에서 ’08년 6월말 현재 1,693개로 감소한 가운데, 산부인과 의원이 없는 기초지자체 수도 ’07년 51개에서 ’08년 6월말 현재 53개로 2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한나라당, 수원 권선구)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07~08.6월말 현재, 지자체별 산부인과 현황”에 따르면,
대구와 강원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산부인과 의원이 감소했으며, 서울에서는 492개에서 476개로 16개의 산부인과 의원이 감소했다.
한편 금년 6월말 현재,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지자체는 경북 9개군, 경남 6개군, 전남 6개군 등 총 28개로 나타났다.
07년 말 기준 통계청 인구통계에 따르면, 해당 28개의 지자체에서는 총 8,977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정미경 의원은 “저출산 시대와 낮은 수가 등으로 인해 의료계에서는 산부인과가 기피과목이 된지 오래”라면서,
“특히 산모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원급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아무리 저출산 시대라고 해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한 아이는 태어난다”면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돌봐줄 산부인과 병·의원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