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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위-황영철]농어촌공사, PC 실종사건
작성일 2009-10-16
 

농어촌공사, PC 실종사건

- 최근 5년간 직원수 초과해 구입한 PC가 1,300여대...재고는 없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 강원 홍천?횡성)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구입한 PC와 폐기한 PC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2005년 이후 연도별 임직원 증감 현황은 정규직 직원이 5,447명에서 2009년 5,162명으로 감소했고 비정규직 직원이 2005년 1,164명에서 2009년 1,703명으로 증가해 전체직원은 2005년 6,611명에서 2009년 6,865명으로 254명이 증가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공사의 연도별 PC(데스크탑)구입 실적 및 폐기 실적을 보면 부서 공용으로 쓰는 노트북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5,475대의 PC를 구매했고 내구연한 5년이 도래해 폐기한 PC는 같은 기간 4,169대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직원들까지 1인당 1PC를 지급한다고 가정하고 단순 계산을 해더라도 2005년 이후 총 254명의 직원이 늘어났는데  PC는 1,306대가 늘어나 잉여 PC 1,052대가 재고로 쌓여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공사의 담당부서에 확인 결과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PC는 없다고 해 이 PC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5~2009 직원수 증감 및 PC 구매, 폐기 실적>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총계

정규직원수(명)

5,447

5,556

5,588

5,069

5,162

-

전체직원수(명)

6,611

6,605

6,620

6,252

6,865

-

PC구입대수(A)

1,300

1,200

1,175

1,100

700

5,475

PC폐기대수(B)

1,096

1,040

874

963

196

4,169

A-B

204

160

301

137

504

1,052


황의원은 “단순한 전산상의 오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5년간 1,000대가 넘는 PC의 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공사의 경영선진화가 성과를 거두려면 이처럼 작은 부분까지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091010_보도자료_농어촌공사 pc는 어디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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