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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농협만 좋아해?
- 잉여자산의 50% 이상 농협중앙회에 예치
황영철 의원(한나라당, 강원도 홍천?횡성)이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KRA 잉여자금 투자내역」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의 잉여자금으로 금융기관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의 절반 이상을 농협중앙회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마사회법 제40조에 따라 여유 자금을 은행법에 따른 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특히 마사회는 KRA-농협중앙회간 주거래 협약을 맺고 협약의 제5조에 따라 여유 자금 중 일정비율을 우선 예치, 경마공원 내 점포 등 업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마사회는 주거래 협약의 모호한 규정인 여유자금 중 ‘일정비율’ 우선예치를 근거로 농협중앙회에 여유자금의 절반이 넘는 3,724억원을 예치하고 있다. 그 외 자금은 제1금융권 은행들 중 BIS비율이 12% 이상을 충족하는 은행을 대상으로 자금 예치 당일 제시 금리가 높은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라 마사회는 중소기업은행에 전체 7,349억원 중 16.9%에 해당하는 1,241억원을 예치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에는 9.3%인 678억을 예치하고 있다.
황의원은 “주거래 은행으로 마사회가 농협에 제공하는 혜택은 어마어마하다”고 말하며 “주거래 은행 선정과 협약의 내용이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되어 투명한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부 투자내역은 첨부파일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