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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위-황영철] 농어민 지원 자금 빼먹은 공무원들...
작성일 2009-10-19

농어민 지원 자금 빼먹은 공무원들...

 -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농축산경영자금 대출 부적격자 118명 적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의원(한나라당, 강원 홍천?횡성)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 대출 부적격자 적발현황」에 따르면 ‘08년 12월 15일 감사원 처분통보에 따라 회수조치된 대출 부적격자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임직원을 포함해 시청, 군청, 면사무소 등 공무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축산경영자금 지원 지침에 따르면 자금의 지원대상은 경종농업 및 과수, 버섯, 원예 등 특작농가, 부업규모의 축산농가 및 재해피해를 입은 농ㆍ축산농가이며 이 외 공무원, 공기업 등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재직자 등 별도의 전업적 직업이 있거나 기타 직업소득이 3,000만원을 초과하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축산 경영자금대출 부적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한 해 동안 총 4억 7,690만원이 118명에게 부당 대출되었으며,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직원 및 교사가 33명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 28%를 차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이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우체국 9명, 면사무소ㆍ한국철도공사가 각 8명 순이었다.


특히 군청 공무원들의 경우, 인원은 6명이었지만,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약 5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근무지별 대출 부적격자 현황>


근무지

인원(명)

대출금액(원)

평균대출금액(원)

초등학교

33명

115,600,000원

약 3,503,030원

한국농어촌공사

10명

44,900,000원

4,490,000원

우체국

9명

37,900,000원

약 4,211,111원

면사무소

8명

33,500,000원

약 4,187,500원

한국철도공사

8명

26,000,000원

3,250,000원

시청

7명

30,000,000원

약 4,285,714원

군청

6명

33,500,000원

약 5,583,333원

군경

6명

28,000,000원

약 4,666,667원

고등학교

5명

21,000,000원

4,200,000원

중학교

4명

20,000,000원

5,000,000원

소방서

3명

14,000,000원

약 4,666,667원

한국수자원공사

2명

7,000,000원

3,500,000원

교육청

2명

6,000,000원

3,000,000원

기타 공공기관 임직원

10명

40,000,000원

4,000,000원

기타 공무원

5명

19,500,000원

3,900,000원

총합계

118명

476,900,000원

약 4,041,525원

*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경우 교사와 임직원을 합친 인원임.


황 의원은 “대출과정에서 대출부적격 직업 미보유사실 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절차상에는 하자가 없었다고 하지만 버젓이 부당대출이 이루어진 점에서 제도상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심사과정에서 건강보험 등의 전산시스템과 연계해 보다 철저한 검증으로 부당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자료_091019_농축산경영자금부당대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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