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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00개씩 넘어간다”
최근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전신주 피해 10,634개, 연간 2100개 꼴 이로 인한 1차 피해 총액 165억원 정전으로 인한 간접(2차) 피해액 수백, 수천억원에 이를 것
박민식 의원“태풍으로 인하여 특히 정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하여 특수 소재 전신주 교체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
태풍으로 인한 전신주 피해 및 정전으로 인한 엄청난 2차 피해가 우려되는데도 한전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민식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전국 시?도별 태풍 피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이다.
최근 서울?경기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곤무 및 곤파스에 의해 전국적으로 넘어간 전신주의 수는 총 5,089개. 시?도별로는 경기북부가 1344개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전북은 다행히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전신주, 전선 등의 직접 피해액만도 11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경남지역을 할퀴고 간 태풍 에위니아의 경우 전국적으로 전신주 3,514개가 넘어갔으며 경남의 경우 1,333개가 넘어갔다. 이로 인해 한전이 입은 직접 피해액만 33억원에 달한다.
이렇듯 최근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전신주 등 피해상황은 총 10,634개로 연 평균 2000개 이상의 전신주가 넘어가고 이로 인한 1차 피해액만 약 167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1차 피해가 아니라 단전으로 인한 2차 피해이다. 실례로 올 3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단 1시간 동안 정전되었을 때 90여 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렇듯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요 품목이 밀집해 있는 구미, 울산 등 산업단지 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단전이 발생할 경우 그 손실액이 적게는 수 십억, 많게는 수 천 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박민식 의원은 “연간 태풍으로 2000개 이상의 전신주가 넘어가고, 그로 인한 1차 피해액만 165억원, 정확히 산출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2차 피해액은 수 백, 수 천 억원에 이르는데도 한전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주요 품목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는 우선적으로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소재로 된 전신주 교체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