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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베이징 노선 개설, 안하나? 못하나?』
양국간 노선 개설 합의하고도 아무런 진척 없이 표류
국토해양부의 김포-베이징 항공셔틀 개설 사업이 2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무런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국토해양위)에게 제출한「김포-베이징 운항계획」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의하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09년 1월 중국 해남도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 운항시기와 횟수, 시각 등 항공셔틀 개설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연내에 당국간 실무급 회담을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중국 측이 베이징 공항의 항공기 운항 여력(SLOT) 부족을 내세워 노선 개설에 소극적이자, ′10년 4월 한?중 양국간 항공회담을 통해 인천-베이징 노선 SLOT의 전용을 전제로 김포-베이징 노선의 즉시 개설을 허용하였으나 이후 5개월이 넘도록 별다른 진행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포-베이징 노선은 김포-하네다 노선과 더불어 한?중?일 3국 항공산업 역사상 수도간 셔틀노선 연결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특히 항공사들의 동계스케쥴이 시작되는 금년 10월 31일부로 개설이 될 경우, 동일자에 일4회(총 일12회 운항) 증편되는 김포-하네다 노선과 함께 시너지 작용을 하여 김포공항이 한?중?일 삼국 수도 공항 중 중심에 서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박의원은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과 관련하여 “양국 여행객들의 편의증대는 물론 최근 위안화 강세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다만,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김포공항의 항공서비스 제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