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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그대로 먹을 수 없어” 97%』
지방 상수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수돗물 음용률 3.3%에 그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의 지방상수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않는다고 대답한 조사자가 전체의 97%에 달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국토해양위)이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수탁운영 지방상수도 수돗물 음용률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표-1> 수탁운영 지방상수도 수돗물 음용률 조사 결과
수돗물 음용 |
정수기 이 용 |
먹는 샘물 |
약숫물 |
표본수 | ||
계 |
끓여서 |
그대로 | ||||
57.0% |
53.7% |
3.3% |
33.2% |
1.9% |
7.3% |
12개 지자체 (7,200명) |
<자료 : 한국수자원공사>
수공이 12개 지자체 7,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전체 조사 대상의 3.3%만이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그대로 먹고 있다고 답했으며, 수돗물을 아예 마시지 않고 정수기를 이용한다거나 먹는 샘물, 약숫물을 먹는다고 답한 경우도 42.4%로 조사되었다.
이에 반해, 지방상수도 관리사업에 쏟아 붓고 있는 예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07년 이후 5천억이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수탁 지방상수도 관리사업 예산 현황
(단위 : 백만원)
|
관리사업비 |
투자사업비 |
합 계 |
2007 |
42,874 |
68,845 |
111,719 |
2008 |
72,555 |
68,733 |
141,288 |
2009 |
63,029 |
51,379 |
114,408 |
2010 |
82,148 |
66,085 |
148,233 |
합 계 |
260,606 |
255,042 |
515,648 |
(자료 : 한국수자원공사)
이에 대해 박의원은 “지방상수도 관리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국민들이 수돗물을 믿지 못하니까 정수기를 구입하거나 먹는 샘물을 사서 마시는 등 불필요한 가계비 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