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부산항만공사 민간단체지원금은 사장 개인 돈?”
-사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3개 단체에 전액 몰아줘
부산항만공사(사장 노기태)의 시민사회단체 지원금이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부산해양연맹, 해양소년단, 조정협회 3곳에만 편중 지원되고 있어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金)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군갑)은 “부산항만공사 출범이후 현재까지 사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3곳에만 지원금을 몰아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항만공사 출범이후 현재까지 3개 단체에 지원된 총금액이 같은 기간 부산항만공사 사회공헌활동비의 2배가 넘는 17억원에 달하는 점에 대해 시정을 촉구했다.
이학재 의원은 “특정단체에 지원금이 집중된 것도 문제지만, 해당 단체의 지원금 사용내역을 들여다보면 각종 선물구입비 등 부산항만공사를 위한 홍보비, 포럼운영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단체지원금인지 사장활동비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이는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비영리민간단체를 이용해 예산을 편법으로 사용한 것” 이라고 꼬집었다.
이학재 의원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활동중인 비영리민간단체가 부산에만 해도 532개에 달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과정 없이 항만공사 사장이 단체장인 곳에만 지원금을 몰아줘 온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타파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