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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년 수의계약 비율 총 66.7%, 7개 지방본부는 100%
- 감사원·국회 지적 무시, 퇴직자 모임인 행우회 계속 지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권경석 의원(한나라당, 창원시갑)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07년부터 올 8월말까지 한국은행이 체결한 1,106건의 계약 중 71.6%인 792건이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계약법」과「한국은행 내부 규정」상 한국은행은 계약 체결시 일반경쟁 입찰이 원칙사항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체결한 계약 228건 중 수의계약은 66.7%인 152건이며, 7개의 지방본부는 100%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의계약 대부분은 청소, 시설물관리, 조경관리, 주차관리 등 전문적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경쟁입찰이 가능한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관행적인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은 퇴직자 모임인 행우회에서 전액출자한 서원기업과의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지난해 감사원과 국회의 연이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다시 주차관리?청소 용역 및 인쇄계약 등 모두 5억 7천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어 서원기업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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