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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잦은 설계변경으로 1,161억 원 추가 지출 홍일표 의원 “공사현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기간을 부여, 대책 마련 필요” |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 100억 원 이상의 공사 가운데 36.3%를 설계변경해서 모두 1,161억 원의 공사비를 추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남구 갑)이 19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100억 원 이상의 공사는 모두 267건으로, 이 가운데 36.3%인 97건을 설계변경 해서 모두 1,611억 원(물가변동액 제외)의 공사비를 추가 지출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설계변경 건수가 총 공사의 1/3을 넘고,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공기지연에 따른 간접비 증가 등을 감안한다면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설계변경에 대한 심의와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발주 전 설계자와 시공사에게 공사 현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기간을 부여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