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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유학생 숫자가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에는 2009년에 비해 4.5%나 늘어났으며, 유학국가 전체로는 미국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어학연수 목적의 유학은 비교적 저렴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 경기 구리)의원이 교과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의 국외 한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성인은 25만1887명으로 2009년에 24만954명에 비해 4.5%인 10,933명이 증가했다. 2006년에는 19만364명, 2007년에는 21만7959명이던 국외 유학생 수는 2008년 경제위기로 21만6868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2009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에 대비하여 공인영어성적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거나 해외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중 39.3%인 9만9035명은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출국했고, 나머지 60.7%인 15만2852명은 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갔다. 이 중 대학 입학은 44.6%인 112,273명이고 대학원 입학은 16.1%인 40,579명으로 나타났다.
학위과정을 위해서 떠난 유학생 152,852명 중 49.6%인 75,825명이 북미지역에서 유학을 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40.8%인 62,372명이 아시아에서 학위과정 유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학연수 과정을 위해 떠난 유학생 99,035명 중에서는 아시아 지역으로 67.1%인 66,448명이 연수를 하였으며, 이어서 유럽지역이 18.7%인 18,617명으로 어학연수 과정을 위해 찾았다. 북미는 유럽보다 적은 13,344명(13.4%)의 인원이 어학연수 지역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의 어학연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유럽지역의 영국이나 북미지역인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으로 어학연수생이 많이 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가별 국외 유학생 현황으로는 미국이 29.8%인 75,0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5.5%인 64,232명, 일본이 11.1%인 27,965명 순이었다.
이에 주광덕 의원은 “경제 침체기였던 2008년에 잠시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면 국내 학생의 국외 유학 인원은 계속 증가 추세”라면서 “국내 취업을 위해서 해외 어학연수를 가고, 해외 대학의 학위를 받기위해서 유학을 떠나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어서 “해외 유학이 모두 좋은 점만 있는 것도, 나쁜 점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 국내 교육만으로 해결하지 못해서 해외로 나가야만 하는 그 구조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개선이 되어 간다면 일정부분이겠지만 외화절약도 할 수 있고, 국내 어학교육 및 대학교육의 내실화도 같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