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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고장이 잇달았던 KTX-산천이 여러 차례 설계를 고치고 시운전도 크게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 전여옥 의원실에서 입수한 ‘철도안전위원회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KTX-산천은 49번 고장났고 이중 48건은 설계나 제작결함으로 나타났다.
○ KTX-산천의 기본 모델은 G7열차이다. 코레일은 KTX-산천으로 G7 열차로 채택하여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많은 설계 변경을 요청하였다. 특히, 31개의 주요부품 중에서 19개(61%)는 사양이나 제작사가 바뀌었다. 그러나 변경된 부품 사이 호환성이 검증되지 않아 고장이 잇달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산천의 전체 고장 가운데 변경된 부품에서 일어난 고장은 모두 21건, 모터블록에서 5건, 신호장치 11건, 제동장치 1건, 자동연결기 장치에서 4건이다. 신호장치는 앞·뒤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 그리고 제동장치는 고속열차에서 중요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품의 결함은 곧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또 다른 문제는 많은 설계변경에도 충분한 시운전을 못한 것이다. KTX-산천은 철도안전법에서 규정된 최소 시운전 거리인 4만㎞만 실시하였고 그 시운전기간도 6개월 동안 이뤄졌다. KTX-1은 프랑스에서 12개월 이상, 국내에서는 13개월의 시운전 기간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KTX-산천의 시운전 기간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전여옥 의원은 “코레일은 많은 설계변경을 하여 더 완벽한 KTX-산천을 만들어 빠른시간 안에 도입하려고 했다.”면서 “이러한 코레일의 과욕과 안전불감증으로 KTX-산천의 문제점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였다 .”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