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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무궁화 새마을호 내장재 화재취약
홍일표 의원 “최대 5년동안 화재위험에 노출, 교체시기 단축 및 대상확대 해야” |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상당수 일반열차의 내장재가 불연성 소재가 아니어서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도공사가 이들 차량의 일부는 폐차 시까지 내장재 교체를 하지 않고 운행할 계획이어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 의원(한나라당·인천남구 갑)이 23일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행중인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의 차량은 모두 1,273량으로 이 가운데 362량만이 좌석이나 단열재 등 내장재를 불연성 소재로 사용하고 있고, 68.8%인 876량은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난연성 소재로 설치된 상태에서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이 가운데 514대만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교체하고, 5년 이내에 폐차할 397량은 예산문제로 교체하지 않고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홍일표의원은 “2003년 2월 18일 대구 화재 사건이후 전동차와 KTX는 내장재를 모두 불연성 소재로 바꿨지만, 유독 일반 열차만 교체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차량이 최대 5년 동안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교체시기도 단축하고, 대상도 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