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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
? 최근 10년간 탐사실패로 9,000억원 손실, 실적 때문에 묻지마 사업착수도 있어
- 쿠르드 지역 제외해도 4,600억원 손실
- ‘석유개발사업 융자심의분과위원회’회의록 분석결과 불가능한 사업에도 뛰어들어 1,800억원 손실
이상권 의원(한나라당, 인천계양을)은 2011년도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최근 10년간 공사가 탐사실패로 약 9,000억원(8,954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쿠르드 지역을 제외하더라도 4,55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입수한 ‘석유개발사업 융자심의분과위원회’의 회의록에 의하면, 실적 발표를 위해 충분한 검토 없이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의 사업도 발견되었다.
2010년 5월 17일 회의에서 심의되었던 러시아의 T광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예상과 다른 시추 결과가 나와 석유공사 실무자가 운영권자에게 따져 묻자, 시추하기전과는 전혀 다른 모식도(운영위원의 말을 따오자면 ‘ 지질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그림’)를 내보였다는 내용이 있으며, 결국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탐사실패로 종료되어 1,8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상권 의원은 “실적 발표에 급급한 묻지마 투자를 계속한다면 결국 석유공사의 부실화를 촉진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런 터무니없는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진행 절차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현재 128명에 불과한 탐사인력을 질적·양적으로 더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