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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안 침식 심화 - 157개소 중 65개소 “우려”, 27개소 “심각” - 2009년 대비 1년사이 우려등급 26개소, 심각등급 11개소 증가 홍일표의원 “연안침식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연안 정비사업 꾸준히 벌여야” |
우리나라 연안의 침식이 심각한 우려를 낳을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 의원(한나라당·인천남구 갑)이 2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연안침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모니터링한 157개소 가운데 41.4%인 65개소가 우려등급으로 나타났고, 17.2%인 27개소가 심각등급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09년의 경우 우려등급 39개소, 심각등급 16개소와 비교하면, 1년 사이에 우려등급은 26개소, 심각등급은 11개소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심각등급은 동해안 20개소, 서해안 6개소로 동해안의 연안침식이 크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 됐으며, 우려등급은 강원이 13개, 경북이 10개 제주 7 경남4 전남 15개 전북이 3개소 등 전국적인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연안침식이 급증한 것은 해수면 상승, 폭풍해일, 태풍 빈도 증가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과 방파제 건설로 인한 파도의 방향 변화, 해안 인공구조물 건설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안침식은 국토 및 자연지형의 변화를 수반하고, 항포구 및 해수욕장의 기능 상실 및 해안 배후지 파괴 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한번 침식이 일어나면 기술상의 문제와 함께 어항, 무역항과 해안도로 등이 있기 때문에 원상태의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홍일표의원은 “연안침식은 사전예방과 저감대책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안 정비사업을 꾸준히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