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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정감사]
? 공공기관 조직개편이 시뮬레이션 게임인가?
- 설립한 지 2년 반동안 조직개편만 3번
- 1년 사이에 3번이나 업무가 변경된 경우도 있어
이상권 의원(한나라당, 인천계양을)은 2011년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정감사에서 평가원 직원들의 업무 변동이 빈번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인사가 재미삼아 하는 게임도 아니고 본부장이 팀원이 되기도 하고 팀원이 바로 센터장이나 본부장이 되기도 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이지 모르겠다”며 “정규직 79명 중 3번의 인사이동 가운데 2번 이상 자리를 옮긴 직원이 39명이고, 이 중 3번 모두 옮긴 직원도 18명이나 된다는 것 역시 큰 문제”라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직원들의 업무 역시 단순 조직명 변화 정도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그 예로 불과 1년 사이에 기반조성팀에서 녹색산업융합팀으로 갔다가 경영기획팀으로 가는 등 전혀 업무가 다른 부서로 이동했던 경우를 언급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2009년 5월 에너지관련 4개기관을 통합하여 설립한 기관으로, 09년 9월, 10년 5월, 11년 4월에 각각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