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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 2517억! 차입금 의존도 42.1%!
재정 불안정으로 투자실적은 평균 10%…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금융부채증가와 차입금 의존도 심화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전여옥 의원이 JDC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JDC의 부채는 2006년 499억 4500만원에서 2010년 2517억 4800만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차입금 의존도는 2006년 26.9%에서 2010년 42.1%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채증가와 차입금 의존도 심화로 일부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곳도 있다. JDC가 추진하는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은 2005년에 착공했지만 지금까지 총 사업비의 9.4%인 1,501억 원만 투자돼 부지조성 공정률이 74%다. 이런 이유로 JDC는 2012년 상반기에 국토부와 상의해 ‘신화?역사공원’의 완공 시점을 당초 계획인 2014년 이후로 미룰 계획이다.
특히나 현재 JDC 재원 대부분의 수익처인 JDC공항면세점의 시설임대료가 증가해 총 매출액 가운데 시설임대료로 지불되는 비율이 높아졌다. 따라서 면세점 수익 가운데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쓰이는 재정이 줄어들게 됐다.
이에 전여옥 의원은 “JDC의 금융부채가 증가해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JDC공항면세점 이외에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