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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 잦은 고장으로 경비구멍
2006년 건조한 주력함정 5년간 9차례나 하자보수 …
해양경찰청의 신형 경비함정이 5년간 9차례나 고장을 일으켜 하자보수를 하느라 장기간 운항을 못하는 바람에 해안 경비력에 차질을 빚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해경은 경비함정의 잦은 고장에도 해당업체에 전체 기관교체 등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지 않고 부분적인 하자보수만을 반복해와 함정관리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국토해양위?안양동안을)에게 해양경찰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지난 2006년 342억5천만원을 들여 건조한 3천톤급 대형 경비함정이 인수 직후부터 고장이 발생해 5년간 9차례에 걸쳐 하자보수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경비함정의 고장은 엔진 양현 주기관의 실린더라이너 32개 중 15개에서 긁힘현상이 계속 발생해 엔진 내에 철가루가 다량이 검출된 것으로, 2007년과 2008년 각 1회, 2009년 4회, 2010년 2회, 2011년 1회 등 총 9차례나 원인 규명을 하지 못하고 하자보수를 하느라 운항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주기관 납품업체(현대중공업)는 2007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린더라이너 교체 등 9차례에 걸쳐 실린더 교체 등 거의 동일한 하자보수만을 해오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해경이 주력함정인 신형 3천톤급에서 반복적인 고장이 발생했음에도 해당업체에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지 않고 부분적인 하자보수만 반복해왔다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며 “경비함정의 잦은 고장은 함정 폭발 등 대형사고 발생 위험은 물론이고 반복적인 하자보수로 인해 해안경비에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함정 운영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