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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에게 25억원 부당하게 지급해
98.7%인 24억7,385만원 미환수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지급한 금액이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8월말까지 직원 2,532명에게(중복자 포함) 25억602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부당지급유형별로 보면 동기부여금이 1,010명(6억9,40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급여성 예산집행 부적정 772명(6억1,095만원), 연차수당지급 부당 616명(10억1,618만원), 부서장수당 편법지급 105명(1억2,737만원)순이다.
이처럼 25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했지만 지급한 금액의 98.7%인 24억 7,385만원은 환수되지 않았다. 의학원은 환수와 관련해서 소송을 준비중에 있다.
부당지급이 발생한 원인은 노사협상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책임이 크다. 그로 인해 교과부 감사에서 이러한 점을 지적받아 부당하게 지급한 금액을 환수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김태원 의원은 “의학원이 법규정 등을 신중히 고려하지 않고 노조와 신중하게 협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부당하게 지급한 금액이 원활하게 환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송 결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의학원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