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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3곳 ‘의료용 마약류’ 3년간 1,004개 파손
- 서울대병원 의료용 마약류 파손 해마다 증가
부산대병원 > 서울대병원 > 강릉대원주치과병원 순
국립대병원의 의료용 마약류 관리 소홀로 마약류 파손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의료용 마약류 분실 및 파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13개 국립대병원 중 3곳에서 총 1,004개의 ‘의료용 마약류’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병원별로 살펴보면 부산대병원이 732개(72.9%) 의료용 마약류 파손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대병원 270개(26.9%), 강릉대원주치과병원 2개(0.2%)가 파손됐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2010년 18개, 2011년 132개, 2012년 6월 120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었다.
의료용 마약류는 치료를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약품이며, 보관은 이중으로 잠금장치가 된 철제금고에만 가능하다.
파손할 경우 현장사진과 사유를 첨부해 즉시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제출하여야하는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의약품이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많은 중증환자들을 상대로 수없이 많은 의료용 마약류를 투여하고, 관리하다 보면 실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산대병원의 경우 조제오류 552건, 마약류병 파손 100건 등 관리자의 부주의로 생긴 일로 충분히 사전예방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등 환자 수가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의료용 마약류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은 이해함. 그러나 의료용 마약이라고 하더라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마약이므로 병원의 적절한 판단에 따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