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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국립대병원 불친절·진료불만 43%
- 2011년 전국 국립대병원 불친절·진료불만 민원접수 864건 육박
경북대병원 불친절·진료불만 민원 212건으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아
부산대병원은 의사들 친절교육을 유인물로 대체?
전국 국립대병원에 접수된 민원 중 불친절과 진료불만에 대한 내용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별 민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총 2011건의 민원이 접수되었고, 그 중 불친절 민원이 410건(20%), 진료불만 454건(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불만도 89건 접수 되었다.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에 접수된 불친절·진료불만 민원 864건 중 경북대병원이 212건(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남대병원 125건, 부산대병원 118건, 양산부산대병원 108건 등 순이다.
불친절·진료불만의 주요사례로는 진료 중 환자를 무시하는 말투, 질문에 귀찮다는 듯한 답변, 산부인과 진료 시 예민한 질문을 크게 얘기하거나 의료처치 실수 후 후속처치 미흡 등이었다.
반면, 이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다.
강원대병원의 경우 단 한명의 의사들도 친절교육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부산대병원은 유인물 배포 1회로 친절교육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병원중의 병원이다.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여러 불만을 제기한다면 훌륭한 병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의사의 성실한 진료가 시설과 실력보다 전제되어야 한다. 접수대 직원서부터 의사, 간호사의 친절이 병의 절반을 치유할 수도 있다. 내실 있는 친절교육과 서비스, 성의 있는 사후관리로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