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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5년간 주차수익 443억원 ‘꿀단지’
- 국민혈세 지원받고 주차비 수익 남기는 국립대
-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충북대 〉전북대 〉충남대 순
전국 40개 국립대학 중 22개 대학에서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차요금을 받는 22개 국립대학의 2008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주차비 수입이 4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가 78억원(17.6%)으로 주차비 수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북대 58억원, 전남대 34억원, 부산대 39억원, 충북대 35억원, 전북대 34억원, 충남대 34억원 등 순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90억, 2009년 93억원, 2010년 94억원, 2011년 98억원으로 주차비 수익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는 67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국민혈세로 지원받는 국립대학이 주차요금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행태는 국민정서나 대학건립과 운영목적에 맞지 않다. 국립대학 중 절반이 넘는 22개 대학이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공공성을 가진 국립대학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대학에 업무를 보러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과도한 주차요금은 이중부담을 줄 수 있으며 아이들이나 노인, 몸이 불편한 사람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