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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 업무빙자 유럽여행
공단 사업목적 관계없는 유럽연수 1천500여만원 들여 다녀와… 공식일정 전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부이사장이 공단의 사업목적과 연관성이 적고 공식일정도 전무한 유럽연수를 공금 1천5백여만원을 들여 다녀와 비난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국토해양위․안양동안을)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은 공단예산 1천572만원을 들여 지난 6월19일부터 11일간 영국, 터키,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하고 왔다.
<연수일정 참조>
이번 유럽연수는 명목상 해외도시 벤치마킹을 통해 시설안전공단 지방이전 신청사의 차별화 모색이 목적이었지만, 사실상 공단의 사업목적과 연관성이 적고 공식일정도 거의 없는 유럽의 유명 관광지 방문 일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상남도가 주관한 이번 연수는 도와 진주시 등 시․군 건설관련 부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하는 ‘혁신도시와 지역개발 관광마케팅 선진국 우수사례 연수’였으나, 시설안전공단 부이사장과 실무자 1명은 자체 신청으로 연수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설안전공단은 이번 연수의 결과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가, 논란이 일자 경상남도의 결과보고서를 인용해 급조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심재철 의원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도 업무를 빙자한 공기업의 관광성 연수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와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