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경영 악화로 폐업하는 ‘나들가게’ 증가
❍ 정부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도록 육성하는 골목 슈퍼마켓인 `나들가게'
가 문을 닫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한표(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거제시)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
터 제출받은 `나들가게 폐업취소 동향 및 지원금 환수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
난 8월까지 폐업하거나 협약을 해지한 점포는 788개로 전체 점포의 7.8%다.
❍ 연도별로 보면 2011년 206개, 2012년 102개, 2013년 480개로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었
다. 폐업 사유는 경영악화가 578개로 가장 많았고, 점주의 취소요청(89개), 사망·건강
등 개인사유(66개) 등이었다.
❍ 한편, 점포의 귀책사유로 협약이 해지돼 정부 지원금을 반환해야 하는 나들가게는
126개, 3억6천328만 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금까지 12개 점포에서 2천82만
원을 환수했다.
❍ 김한표 의원은“상당수의 나들가게 대부분은 편의점에 밀려 하루 매출이 줄어들고 있
다며 편의점에서는 김밥, 샌드위치 등 다양한 편의 상품들로 손님을 끌지만 나들가게
는 그러한 차별화 전략이 없어 매출이 늘지 않은다”고 지적 했다.
❍ 또 김 의원은 “나들가게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점포 늘리기 실적
쌓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사업을 내실화하고 기존 점포의 경쟁
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