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13 보도자료]
해외바이어 DB 보유현황,
홍콩 100만명, 대한민국 1만명
- 선진국 주요 전시회 해외 참관객수는 20,257명,
우리나라의 Top10 전시회 해외 참관객수는 1,207명으로 5.9%에 불과
- 전시산업 활성화 위해 정부차원의 전담기관 필요 |
정부는 ‘12년 기준으로 국내전시회 지원에 60억원을, 해외전시회에 146억원의 많은 예산을 지원했지만, 전시회 성패를 좌우하는 해외바이어 관리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차원의 해외 바이어 DB 확보는 코트라를 통한 1만 여건에 불과한데,보유중인 얼마되지 않는 DB마저도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홍콩의 경우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100만명의 해외바이어 DB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 TDC의 40개 해외지사 및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정보입수 및 업데이트가 이뤄지는데 기존 바이어 DB 업데이트에만 300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신뢰도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룬다.
우리나라의 전시산업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시장 면적 기준으로 미국이 전체 전시면적의 21%, 중국이 15%, 독일이 10%를 차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0.9%로 미미한 수준이다.
<2011년 세계 주요국 전시장 및 실내전시면적 현황>
순위 |
국가명 |
전시면적(㎡) |
비중(%) |
1 |
미 국 |
6,712,342 |
21.0 |
2 |
중 국* |
4,755,102 |
15.0 |
3 |
독 일 |
3,377,821 |
10.0 |
4 |
이탈리아 |
2,227,304 |
7.0 |
5 |
프랑스 |
2,094,554 |
6.0 |
16 |
일 본 |
345,763 |
1.1 |
18 |
한 국 |
280,190 |
0.9 |
26 |
싱가포르 |
203,600 |
0.6 |
* 중국은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수치임
* 출처 : The World Map of Exhibition Venue, UFI(2011. 12)
국내 전시회는 참가하는 해외바이어 및 해외업체 비율이 낮고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경제적 파급효과가 저조하다. 우리나라의 Top 10 전시회에 참가하는 평균 해외업체 수는 210개, 해외 참관객수는 1,207명에 불과한데, 유럽 주요국(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주요 전시회(총 전시장 면적 10만㎡ 이상)의 평균 해외업체수는 586개, 해외 참관객수는 20,257명이나 된다.
전시회는 기업의 해외마케팅, 해외정보수집에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자금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전시회 역할은 더욱 크다.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마케팅 및 해외정보 획득 관련 설문조사에서 해외마케팅 제고를 위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시회 참가’가 86.2%로 1위를 차지했다.
※ 출처 :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방안’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제품의 판매마케팅 분야로 대기업 제품이나 해외 유명 브랜드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여도 자금력 열악 및 네트웍의 부재로 홍보마케팅의 막대한 비용부담이 어려움으로 세계시장 진출이 좌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시회가 마케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전시회산업에 ‘12년 기준 206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코트라를 통해 해외바이어 DB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산업통상자원위 윤영석 의원(양산시)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전시산업 활성화가 필요하고, 전시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제대로된 해외바이어 DB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우리도 홍콩과 같이 정부차원의 전시산업 전담기관을 두고 해외바이어 DB 관리 및 신규바이어 유치업무 등을 집중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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