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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7 보도자료]
선박 건조량 세계 1위
,
국내 조선업계 시험인증 90% 이상 해외에 의존
2013년 상반기 세계 선박 건조량의 35.1%를 차지해 세계 1위를 기록한 국내 조선업계가 시험인증 분야는 90%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윤영석 의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국내 시험인증 시장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국내 시험인증 시장은 연평균 10%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0년 2조 6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국내 시험인증 시장 규모의 51%인 약 1조 4천억 원이 해외 시험인증기관에 지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계 1위 조선분야의 해외 의존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분야 시험인증기관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국내 7대 시험인증기관 전체와 세계 1위 시험인증기관인 스위스의 SGS를 비교하면 매출액 기준 20배, 인력 기준 24배의 차이를 나타내며, 국내 1,600여 개 시험인증기관과 비교해도 매출액 기준 4배, 인력기준 1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나 국내 시험인증산업의 열악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기관명 |
매출 |
종업원 수 |
배수 |
해외지사 수 (국/지사) | |
매출액 |
인력 | ||||
SGS (스위스) |
5.9조원 |
6만 7천명 |
20 |
24 |
1,250 |
BV (프랑스) |
4.8조원 |
4만명 |
16 |
14 |
900 |
Dekra (독일) |
3.5조원 |
3만 2천명 |
11 |
10 |
600 |
국내 7대 시험인증기관 |
0.3조원 |
2천 8백명 |
1 |
1 |
7 |
국내 1,600개 시험인증기관 |
1.3조원 |
3만 7천명 |
4 |
13 |
- |
시험인증 분야 세계 시장 규모는 2009년 100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10%대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주요 시험인증기관은 정부의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 추진 등으로 정규직 정원의 제한을 받으며 시장에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도 지적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경우, 2012년 매출액은 975억 원으로 2005년 511억에 비해 90.7% 성장했지만 정규직 정원은 4% 증원에 불과해 필요 인원을 비정규직으로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윤영석 의원은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을 통해 시험인증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며 “각 기관의 자구책 마련과 동시에 숙련된 전문 인력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시험인증기관의 정규직 정원 증원이 반드시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