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지난 2010년에 157억 원을 들여 아프간 파병장비로 구입했던 10대의 지뢰방호차량이 국내에서는 전혀 쓸 일이 없어 부대 창고에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근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동 차량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들여와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대 중 4대만이 부대 장비로 편제되어 있고 나머지 6대는 초과보유로 기재되어 창고에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더욱이 편제에 반영된 차량 4대도 현재까지 운행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아프간과 달리 국내에서는 지뢰방호차량에 대한 소요가 없는 상태에서 당시 사업을 추진했던 방사청이 임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최신장비 구매를 결정하면서 파병기간이 종료 후 들여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송영근 의원은 “파병장비와 같은 특정무기 도입에 있어서는 향후 국내에서의 활용방안, 적정한 도입 방식 등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여 예산 낭비의 소지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