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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DME, 500억 들여 원천기술 갖고도 가스공사 부채가 발목 잡아
- 화석연료인 디젤 대체제 DME, 상용화는 글쎄…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시(갑)․새누리당)은 친환경 에너지인 DME 사업과 관련하여, “약 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세계 3번째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현재 실증 및 시범보급사업을 마쳤지만, 2013년 상용화 목표 달성은 가스공사의 부채 등의 이유로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심학봉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석유자원 고갈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일환으로, 2000년 DME (Di-Methyl Ether, 디메틸에테르) 제조기술 개발을 시작하였다.
이어 2010년 7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약 15개월에 걸쳐 전국 4개 시범사업 충전소를 통해 시범보급 사업을 실시하여, 가정 및 상업용 소비처에서의 DME의 안전성과 소비자 사용만족도 등을 확인한 바 있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의 90% 이상이 만족하였으며, 타 연료와 비교하여 가격 측면에서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학봉 의원은 “DME는 친환경 에너지이면서 디젤연료를 대체할 수 있고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가스공사의 400%에 가까운 부채가 동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미 유럽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도 앞 다투어 DME 상용화를 시작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그보다 앞선 기술을 확보하고도 눈앞에 닥친 위기만을 생각하는 현실이 문제”라고 질타하며, “더 이상의 투자와 노력이 없다면 결코 새로운 에너지 시장에서 앞서지 못하고 구경꾼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며, 지금이라도 DME 상용화를 위해 가스전을 확보하고 기술보완과 수요기술 개발로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DME는 천연가스․석탄․바이오매스 등을 열분해하여 제조한 화합물로, 독성이 없고 취급이 용이하며 수송용․발전용 연료 등 용도가 다양한 청정에너지이다.
섭씨 영하 25도에서 액화되어 운송과 저장이 쉽고 대량 생산 시 가격이 액화석유가스(LPG)보다 20% 가량 쌀 것으로 예상되어, LPG와 섞어 사용할 경우 LPG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디젤엔진의 연료로 대체 사용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 환경성이 기존 화석연료보다 우수해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의 환경 규제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참고 1] DME 연료차량의 배기가스 비교
[참고 2] DME 연료의 장단점
[참고 3] 타 연료와 열량단위 환산 비교
[참고 4] 시범사업 보급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