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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사람이 죽어도 눈도 꿈쩍 않는 철도시설공단
작성일 2013-10-25

 

사람이 죽어도 눈도 꿈쩍 않는

 

철도시설공단

 

- 반복해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건설사들

- 벌점 부여 받아도 입찰제한 받은 업체는 없어

 

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철도 관련 사업을 수주한 건설사들이 사상자를 발생시키고도 사실상 별다른 제약 없이 사업을 도급받아 계속해서 사상 사고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우택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청주 상당구)이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8~2013.8)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철도 관련 공사현장에서 사상자를 발생시킨 업체는 43곳이었으며, 이 중 1년 이내에 2회 이상 반복해서 사상 사고를 일으킨 업체는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부터 12명의 인명피해를 일으킨 현대건설의 경우 2008년에는 7월 사고 발생 이후 4개월만인 11월에 또 사고를 발생시켰고, 2010년에는 한 달 사이 두 차례의 사망 사고를 연달아 발생시켰다.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킨 한진중공업은 2010년 2월 19일 성남-여주 복선절철 공사에서 인부의 안구가 손상되는 사고를 발생시키고 하루 뒤 호남고속철도 노반신설공사에서 추락사고로 인부 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울산-포항 복선전철 공사에서 추락 사고로 인부 한 명이 사망하였으며, 7개월 뒤인 지난 8월 성남-여주 복선전철 공사에서 전도사고를 일으켜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사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게 되면 행정처분으로 경고, 주의, 벌점을 부과해왔다. 특히 벌점의 경우 높은 행정처분으로 입찰자격심사(PQ)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PQ심사에 반영되는 안전사고 관련 점수는 최대 –3점에 불과하다. 즉 수십 차례 안전사고를 일으켜 벌점을 부과해도 입찰자격심사에서 최대로 적용할 수 있는 점수는 –3점에 그치는 것이다. 이마저도 녹색전문기업 확인서 보유유무나, 표준계약서 사용여부 등으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 19점에 달하여 무용지물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이렇게 사상자를 발생시켜 부과한 벌점도 2년 주기로 갱신을 해주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철도시설안전공단에서도 안전사고로 벌점을 부과하고는 있으나 사실상 PQ 입찰심사 제한을 받은 경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1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수차례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켜 왔으며 200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발생한 사상자만 130명이며, 사망자수는 64명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5년간 인명피해 현황

(단위:명)

구 분

합계

'08년

'09년

'10년

'11년

'12년

'13년.8

합 계

130

24

27

30

18

20

11

사망

64

9

14

11

9

11

10

부상

66

15

13

19

9

9

1

※ 출처 : 철도시설공단

 

 

정우택 의원은 “인간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향후 건설사들이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갖도록 공단에서는 강력한 처벌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2013.8월 업체별 인명피해 현황

(단위:명)

연번

구 분

사고횟수

계

'08년

'09년

'10년

'11년

'12년

'13년

1

한진중공업

9

9

1

2

3

1

　

2

2

현대건설

8

12

2

　

3

4

3

　

3

대우건설

8

10

1

1

4

　

3

1

4

대림산업㈜

7

10

3

5

2

　

　

　

5

경남기업㈜

6

9

　

6

1

　

1

1

6

SK건설

5

5

2

1

　

　

2

　

7

남광토건

5

5

2

2

　

1

　

　

8

롯데건설

5

5

　

1

4

　

　

　

9

두산건설

4

4

2

　

2

　

　

　

10

포스코건설

4

4

　

2

1

　

1

　

11

GS건설

3

3

　

　

2

　

1

　

12

금호산업

3

3

　

　

1

1

1

　

13

동양건설산업

3

3

1

1

　

1

　

　

14

쌍용건설

3

3

　

1

　

　

2

　

15

풍림산업

3

3

　

1

1

1

　

　

16

현대산업개발

3

3

1

　

　

　

　

2

17

궤도공영

2

2

　

1

1

　

　

　

18

일우시설관리

2

2

2

　

　

　

　

　

19

동부건설

2

2

　

　

　

1

　

1

20

삼성물산

2

2

　

　

1

　

1

　

21

세안이엔씨

2

2

　

　

1

1

　

　

22

태성산업사

1

7

　

　

　

　

7

　

23

삼원전력

1

2

　

　

　

　

　

2

24

(합)기전사

1

1

　

1

　

　

　

　

25

LGCNS㈜

1

1

　

　

1

　

　

　

26

LS산전

1

1

　

　

1

　

　

　

27

동광전업

1

1

　

　

　

1

　

　

28

동도건설

1

1

　

1

　

　

　

　

29

동산건설

1

1

1

　

　

　

　

　

30

범양건설

1

1

　

1

　

　

　

　

31

보국

1

1

1

　

　

　

　

　

32

보성엔지니어링

1

1

　

　

　

1

　

　

33

삼동랜드

1

1

　

1

　

　

　

　

34

삼부토건

1

1

　

　

　

1

　

　

35

삼성엔지니어링

1

1

　

　

　

　

1

　

36

삼호전기통신

1

1

　

　

　

1

　

　

37

울트라건설

1

1

　

　

　

1

　

　

38

일신건영

1

1

1

　

　

　

　

　

39

조일전선

1

1

1

　

　

　

　

　

40

종합전기

1

1

1

　

　

　

　

　

41

창원기전

1

1

　

　

　

　

1

　

42

코오롱건설

1

1

1

　

　

　

　

　

43

한라건설

1

1

　

　

1

　

　

　

 

계

　

130

23

28

30

16

24

9

 

- 예예)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킨 한진중공업

연도

사고일시

공사구간

사고원인

피해현황

사망

부상

2008

8/30

18:00

경부고속철도신경주역사

역사승강장 지붕설치작업 후 사다리로 내려오다 추락

 

1　

2009

2/28

07:50

경부고속오송정거장

동측역사(건축) 타워크레인 설치 중 추락

　1

　

2009

3/15

11:15

성남-여주간

성남대로에서 하카탈락으로 가이드레일이

발등에 낙하

 

1

2010

2/19

13:30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착박스 거푸집 해체 중 못의 비래로 안구 손상

 

　1

2010

2/20

13:00

경부고속철도오송정거장

교량 동바리 상부 합판 정리 중 추락

 

1

2010

8/20

15:30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사

작업대에서 내려오던 중 추락

1

　

2011

10/18

16:45

호남고속철도

부가시설의 미고정발판을 밟아 추락

 

1

2013

1/11

17:20

울산-포항

복선전철

차징카 바퀴가 배수로에 빠지면서 차징카에 탑승중이던 작업인부가 추락하면서 협착사망

1

　

2013

8/4

13:50

성남～여주

복선전철

항타기붐대를 지면으로부터 1.25m까지 내린 상태에서 정지시킴으로써 리더버팀대(Gantry)에

과대하중이 집중되면서 붐대인양한계치를

초과하여재해자를덮치면서발생

1

　

 

 

사131025-람이 죽어도 눈도 꿈쩍 않는 철도시설공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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