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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 - 심재철] 한국공항공사 R&D사업센터 8년간 1,242억 원 투자 불구, 10억 원 적자
작성일 2013-10-28

한국공항공사 R&D사업센터 8년간 1,242억 원 투자 불구, 10억 원 적자

- 막대한 기술개발 투자했지만, 수익성과는 오히려 마이너스

 

한국공항공사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R&D사업센터에 투자한 예산은 총 1242억 원에 이르지만, 관련 장비 판매 사업은 오히려 1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국회의원(안양동안을,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의 R&D사업센터는 항행안전장비 국산화를 통해 항공기 안전운항에 기여하고, 신 성장사업으로 육성한 장비개발을 통해 실익을 얻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2006년에 구성되었다. 현재는 정원 364개 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처음 R&D사업센터가 들어선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인건비로 155억 원, 경비로 440억 원, 자본비로 217억 원, 구매비로 430억 원 등을 사용해 이곳에 투자된 비용만도 총 1,242억 원에 육박한다.

 

또한, 20065억 원에서 시작한 예산이 이듬해 19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인상되었고, 2011273억 원, 2012329억 원, 2013327억 원 등 R&D사업센터에 투자되는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 2006 ~ 2013 R&D사업센터 예산

(단위: 백만원)

구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합계

인건비

516

436

458

983

1,385

2,820

3,136

5,774

15,509

경비

 

138

342

2,312

5,537

11,014

12,433

12,139

43,916

자본

 

1,324

3,020

4,858

2,123

3,029

5,194

2,147

21,697

구매

 

 

 

3,240

4,500

10,500

12,129

12,690

43,059

합계

516

1,898

3,820

11,393

13,545

27,363

32,892

32,751

124,181

출처: 한국공항공사

 

그러나 이처럼 막대한 예산투입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관련 장비를 개발해 판매한 사업 손익은 10억 원 적자로 밝혀졌다. 2010년 사업에서는 3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지만, 이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14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2] R&D사업센터 장비 판매사업 손익 현황

(단위: 백만원)

구분

10‘

청주

10‘

사우디

11‘

터키

11‘

김포

11‘

대구

12‘

광주

12‘

청주

12‘

피지

12‘

터키

13‘

터키

13‘인도네시아

합계

매출액

746

724

590

373

568

351

471

1,628

1,361

2,204

342

9,358

비용

491

582

836

499

668

472

542

1,658

1,691

2,493

439

10,371

손익

255

142

-246

-126

-100

-121

-71

-30

-330

-289

-97

-1,013

출처: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측은 R&D사업센터의 판매 외 수익이라든지 연구개발 및 미래 경제적 가치를 내세우지만, R&D사업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공항공사가 신 성장사업으로 육성한 장비 개발을 통해 투자대비 실익을 얻는 것이다.

 

한국공항공사가 말하는 판매 외 수익이란, 벤처중소기업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장비 판매사업 외에 올린 실적으로 로열티 10.4억 원(모피언스: 8.68억 원, 유양산전: 1.74억 원), 교육용역비 6.46억 원, 유지보수용역비 8억 원 등 총 24.8억 원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3] R&D사업센터 교육비 및 유지보수용역비 수익 내역

(단위: 만원)

연도

교육비

유지보수용역비

대상

금액

대상

금액

2007

모피언스

2,200

육군

11,652

2008

모피언스

14,000

육군1군사령부

9,122

2009

모피언스

18,400

공군, 한국도로학회

5,694

2010

모피언스

23,000

기술용역

8,318

2011

모피언스

3,400

항기원

21,610

2012

모피언스

3,600

항기원

21,073

2013

 

 

서울비행장

2,651

합계

 

64,600

 

80,120

출처: 한국공항공사

 

심재철 의원은 천문학적인 기술개발비가 들어가는 것에 비해 영업과 제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비 판매에 대한 로열티 수익이 매우 적다면서 한국공항공사가 기술 개발에 투자한 만큼의 수익성과가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판매 외 수익이나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경제적 가치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솔직하지 못한 처사라며 한국공항공사의 R&D사업센터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여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13. 10. 17.

국회의원 심 재 철

R&D20131017.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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