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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충청권 지방사무소 개설해야
타 권역보다 상장기업수 많고 시가총액 증가율도 가장 높지만 지방사무소 없어
성완종 의원, 세종시 시대 발맞춰 개설 필요성 주장
한국거래소는 지역기업 육성 지원, 지역상장회사에 대한 서비스, 지역종합금융교육센터 업무, 지역투자자·언론사 및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자료 제공, 각종 민원업무 등의 처리를 위해 영남권과 호남권에 지방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증권시장에서 적지 않은 규모를 가지고 급성장하고 있는 충청권에만 거래소 지방사무소가 없는 것은 지역기업과 지역민의 편의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상장기업의 지역별 분포(13년9월기준)를 살펴보면 전체 상장회사 1,716개사 중 수도권 1,205개사(70.2%), 영남권 279개사(16.3%)에 이어 충청권이 155개사(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남권은 43개사(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권역별 상장사 분포현황(13.9. 기준)
|
권역 |
유가증권시장 |
코스닥시장 |
총계(사) | |||
|
상장사 |
비중 |
상장사 |
비중 |
상장사 |
비중 | |
|
수도권 |
522 |
71.9 |
683 |
69 |
1,205 |
70.2 |
|
영남권 |
128 |
17.6 |
151 |
15.3 |
279 |
16.3 |
|
충청권 |
44 |
6.1 |
111 |
11.2 |
155 |
9.0 |
|
호남권 |
23 |
3.2 |
20 |
2 |
43 |
2.5 |
|
기타 |
9 |
1.2 |
25 |
2.5 |
34 |
2.0 |
|
총계 |
726 |
100 |
990 |
100 |
1,716 |
100 |
또한 2010년 대비 2013년 권역별 시가총액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충청권은 21.3% 증가한 반면 수도권과 호남권은 각각 6.1%, 8.1% 증가에 그쳤고, 영남권은 오히려 19,1% 감소해 충청권 상장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권역별 시가총액 변동추이 (2010년 → 2013년)
|
권역 |
2010년(억원) |
2013년(억원) |
증감(억원) |
증감율(%) |
|
수도권 |
9,615,522 |
10,236,183 |
620,661 |
6.1 |
|
영남권 |
1,271,249 |
1,028,223 |
▴243,026 |
▴19.1 |
|
충청권 |
211,250 |
268,581 |
57,331 |
21.3 |
|
호남권 |
52,755 |
57,409 |
4,654 |
8.1 |
|
기타 |
75,538 |
89,435 |
13,897 |
15.5 |
|
총계 |
11,226,314 |
11,679,831 |
453,517 |
3.9 |
성 의원은 “호남권에 비교해도 상장기업수가 훨씬 많고 특히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충청권에만 거래소 지방사무소가 없는 것은 지역기업과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기획재정부와 같은 거래소 업무관련 부처를 포함한 16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 행정수도 발전에 기여하고, 거래소 자체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서라도 충청권 지방사무소 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