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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되는 일본 위안부 만화 정부지원금 현황 ‘문화부 8백만원 vs 여가부 3억 8천만원’ |
❒ 질의요지
- 일본 위안부 만화의 국제 만화페스티벌 전시때, 문화부 지원금이 여가부보다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을 소개하고, 외국의 국제만화 전시회에 공동주최로 제안을 받아도 나가지 못하는 실정을 소개
❒ 현황 및 문제점
◈ 일본군 위안부 :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전한 1945년까지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설치한 위안소에 한국을 비롯한 식민지에서 강제 동원하여 일본군의 성 노예 생활을 강요한 여성을 일컫는 말 |
①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 2014. 1월말~2월까지 4일간 개최
- 앙굴렘 (인구 4만의 프랑스 남부 소도시)
매년 세계 최대 만화 축제가 열림 (30여만명 만화 매니아 참석)
- 2014년에 20여명의 한국작가가 위안부 만화 ‘지지 않는 꽃’ 전시
(17편 작품, 2편 애니메이션, 입체조형물 등 전시)
◈ 헤럴드 경제 - 2014.2.3 앙굴렘 만화전서 입증된 문화예술의 힘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우리 만화가들이 기획 전시한 ‘지지 않는 꽃’이 현지인은 물론 국제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6세 소녀를 강제로 끌고가 일본군의 성 노리개로 삼았던 반인륜적 행태를 처음 접한 유럽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불과 나흘간의 짧은 기간이었으나 전시회는 대성황이었다. 70평 남짓한 공간에 연인원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폐장시간을 연장하는 일도 있었다. 일부 관람객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으며, 전시장 벽에는 격려의 메시지가 가득하다고 한다. 한 컷의 만화를 통해 역사를 만나고 그 이면의 아픔을 함께 느꼈던 것이다. 붓은 칼보다 강했다 |
② 위안부 만화, 앙굴렘 전시과정
- 2014년 1차대전 발발 100주년,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앙굴렘 페스티벌의 주요 테마였음
- 2013년부터 만화진흥법 통과시킨, 조윤선 장관의 주도로 여가부에서 지원을 많이 받았음
- 전시회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함
◈ 주요일지 - 2013.8 한국이 앙굴렘페스티벌에서 위안부 만화전시회를 연다고 하니, 일본의 일부 극우 만화가와 시민들이 전시회를 열겠다는 소식 접함 - 2014.1.28. 앙굴렘 아시아디렉터 피네, 파리 주재 언론인 대상 사전 설명회 취소 요청 (1만5천명 이상의 일본인 서명 타원서, 매일 엄청난 항의) - 2014.1.29. 다음날 국내 언론에서 사전 설명회 취소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봇물. (여가부와 추진단의 정치력 부족, 일본의 방해 공작을 성토) - 2014.1.30. 일본측이 준비한 부스가 철거되었다는 소식. 예상을 뛰어넘는 내외신 취재진과 관객이 몰려들음. 조잡한 작품들도 문제였지만, “일본군 위안부는 역사적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적은 현수막을 조직위와 상의없이 부스에 내걸었던 것이 결정타 (일본 부스는 정치적이지만, 한국 부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는 것) - 4일간 위안부 만화 전시.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의 반응은 놀라웠음. 대부분 일본군 위안부 존재 자체를 몰랐던 것. “놀랍다. 끔찍하다. 일본의 반성과 배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방명록 쇄도 |
③ 위안부 만화 지원예산 (문화부 8백만원 vs 여가부 3억8천)
- 위안부 만화가 제작되고 전시되기까지 각 부처로부터 지원받은 예산
☞ 여가부 : 2억 9천(전시예산)+9천(컨텐츠 제작) = 총 3억8천
(1억1천만원,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애니메이션 제작 제외)
☞ 문화부 : 2013년 여름, 문화부를 찾아갔을때, 위안부 만화 제작비 지원은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마켓 지원예산 2000만원 신청후, 사후 정산과정에서 800만원 지원 받게됨
④ 국제만화 페스티벌 축제 참여 예산 無
- 현재 중국 광저우 만화페스티벌(10.1~5)의 경우, 중국 측에서 국내에 몇몇 인사를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하여, 전시를 나간 것으로 알고 있음 (실무 :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진흥원)
- 우리나라의 제대로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만화들이 해외 전시과정에서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움
◈ 문화부 질의 응답사항 - 위안부 만화, 위안부 영화와 관련한 문화부 지원 내역 및 향후 지원 방안은? ☞ 요청하신 위안부 만화, 영화와 관련된 지원 내역 및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 질의사항
① 장관, 위안부 만화 보신적 있는지? [PPT]
- 국제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을 아는지?
- 위안부 만화 ‘지지 않는 꽃’이라고 혹시 보신적 있으신지?
- 지난 1월에 프랑스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상당히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데 알고 있는지?
(국제적 관심 고조, 일본 사회 촉구 계기)
< 위안부 만화 소개 >
- 위안부 만화, 정말 가슴아픈 스토리,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
- 텍스트가 아니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세계인들이 알기 쉽게 이해
- 어찌보면 이 만화들이 위안부 할머니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에 해당
② 하지만, 이 만화가 성공적으로 전시되기까지 과정이 어려웠음
- 당시 상황을 소개하면,
- 2013.8 한국이 앙굴렘페스티벌에서 위안부 만화전시회를 연다고 하니, 일본의 일부 극우 만화가와 시민들이 전시회를 열겠다고 함
- 2014.1.28. 앙굴렘 주최측에서, 파리 주재 언론인 대상 사전 설명회 취소 요청 (취소이유 : 1만5천명 이상의 일본인 서명 타원서, 매일 엄청난 항의)
- 다음날 국내 언론에서 사전 설명회 취소에 대한 비판적 보도가 봇물.
- 이때 당시, 여가부와 추진단의 정치력 부족, 조직위원회와의 소통 부재를 꼬집었고, 일본의 방해 공작을 성토함
* SBS 프랑스 만화축제의 ‘위안부’ 일 방해 있었다.
* KBS 일, 앙굴렘 조직위에 트집, 언론 압박
- 2014.1.30. 일본측이 준비한 부스가 철거되고, 예상을 뛰어넘는 내외신 취재진과 관객이 몰려들음
- 이처럼 위안부 만화가 페스티벌 전시까지 참 많은 과정들이 있었음
- 아무리 여가부 주도로 진행된 프로젝트라 해도, 문화부 관계자가 있었으면, 현장에서 언론을 대응하는 부분이나, 앙굴렘 주최측과 논의과정에서 더 원활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음
③ 만화 예산 지원액 : 여가부 3억8천만원, 문화부 8백만원 [PPT]
- 이 위안부 만화를 제작 지원하면서, 실무자들은 2013년도부터 여가부와 문화부에 지원을 요청하러 다니게됨
- (여가부의 경우) 전시회 실무를 주관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 만화전시 사업비로 2억9천을 지원받고, 콘텐츠제작비로 9천만원을 지원받았음
- (문화부의 경우) 문화부 차원에서도 중요한 국제적 행사에 대해, 지원을 해주고 싶었으나, 지원할 수 있는 예산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애로사항을 겪었다고 함
- 그래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예산 중, 기업주도형 해외전시마켓 참가지원사업으로 2천만원을 신청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8백만원만 지원을 받게 됨
- 문화부에서도 노력을 하려했지만, 제도에 가로막혀 참 아쉬운 상황이었다고 전함
④ 중국 등 국제만화 합동전시 쇄도하나 지원근거가 없음
- 위안부 만화가 최근까지 국회에서 전시가 되기도 했음
- 올해 12월까지 순회전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에게 피해를 입은 국가들이 합동전시를 열자고, 민간차원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함
< 중국 광저우 만화페스티벌 >
- 특히 중국 광저우 만화페스티벌(10.1~5)의 경우, 중국 측에서 국내에 몇몇 인사를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하여, 전시를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제대로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만화들이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까움
(앙굴렘 전시 3억원 지불, 광저우의 경우 5천~1억 소요)
- 장관, 현재 문화부에는 해외마켓을 통하여 만화를 수출하는 산업에 대한 예산은 올해 7억원이 배정되어있는데, 해외로 나가는 만화를 전시하는 부분에 대한 예산은 없다고 함
- 문화부에서는 “그렇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인데, 국가적 차원에서 좀더 유연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은지?
⑤ 맺음말
- 당시 만화 제작에 참여했던 20명의 작가들은 만화책 제작이, 단순한 전시회가 끝이 아니라고 전함
- 오히려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
-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이 치유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위안부 만화전 역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함
- K-POP, 한류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만화콘텐츠야말로,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소중한 사안
- 김학순 할머니는 “우리가 강요해 못이겨 했던 그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바 있는데, 역사에 남긴 그 문화콘텐츠를 지원하는게 우리 문화부의 역할이 아닌지 되짚어 봄 [PPT]
⑥ 기타
- 그 외에도 뮤지컬 꽃신, 을지로역에 전시중인 나비 그림, 그리고 열악한 재정난에도 꿋꿋이 버티며 운영되고 있는 위안부 역사관,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알리기 위한 여러 문화콘텐츠들에 대해서 문화부가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람
◈ 만화책의 맺음말 만화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무엇보다도 훌륭한 두구이고 앙굴렘 ‘위안부 만화전’은 이러한 만화의 힘을 확인하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문화를 통해, 예술을 통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몰랐던 외국인들에게 진실을 알렸습니다. ◈ 국제만화전시회에 한 프랑스인의 메모 “무지한 범죄를 고발하기 위한 투쟁을 희망하고 확고히 해야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제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들의 고통을 느낍니다. 정말 가슴 아프고 참을 수 없는 증언이군요. 분노와 더불어 여성으로서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킵니다. 당신들의 용기 그리고 말을 꺼내고 방각에 반대하여 싸우시는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