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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놓고 나 몰라라....
암울한 한국뇌연구원 활성화
- 국내 유일의 뇌연구 출연연, 정부투자는 미국의 1/160 수준.....
미래 ‘과학분야의 마지막 개척 영역’으로 평가되는 뇌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정부의 외면으로 인해 출범 3년째임에도 여전히 연구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98년 ‘뇌연구촉진법’ 제정에 따라 2012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설로 만들어진 ‘한국뇌연구원’. 뇌융합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뇌연구 분야의 정부 출연연이다.
전 세계는 현재 뇌연구를 통한 신산업 창출과 시장 육성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뇌지도 작성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고, 기존에 투자된 6조원 규모 예산에 더하여 향후 10년 간 3조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 역시 뇌과학을 미래주력사업으로 선정하여 기존 연구비 7조원에 더해 10년간 1조 3천억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한국뇌연구원은 연구원의 정상운영과 빠른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최소 166명의 정규직 인력이 필요함에도 현재 정규직 연구인력은 고작 22명. 내년도 충원 인력도 고작 8명으로 확정되어 안정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서는 갈 길이 요원한 상황이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 미래부가 인터넷·게임 중독의 뇌과학적 원인규명 등을 위한 국책 연구과제 수행을 추진하였으나, 뇌연구원은 아직 그 정도 연구과제 조차 수행하기 벅찬 수준으로, 결국 국책 연구과제는 모 사립대학병원에 맡겨졌다.
류지영 의원은, “한국뇌연구원이 입주할 신축건물이 지하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1,815㎡의 규모인데 이 건물에서 연구할 정규직 연구원이 내년에 30명이다. 신축건물은 대구시가 1,258억을 들여 건립하였으나, 정부는 166명의 정규직 연구원이 일해야 할 곳에 현재 22명을 근무하게 만들어놓고 방관하고 있는 실정 ”이라며, “미국의 1/160 수준으로 투자해 놓고 국가경쟁력을 갖춘 ‘세계 7대 융복한 뇌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연구기관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것은 구호에만 그친 전형적인 전시 행정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