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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따로 실행 따로! IBS내 연구단 설립 계획
- 예산부족 등으로 시행 첫 해부터 계획에도 못 미치는 연구단 설립 반복 -
- 전체인원의 30%를 Top 1% 과학자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에도 빨간불 -
미래부가 IBS(기초과학연구원)내 설립하기로 한 연구단의 숫자가 갈수록 계획보다 줄어들면서 2017년까지 IBS 연구인력 1,500명중 30%를 세계 Top 1% 과학자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제대로 실행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미래부는 2013년부터 IBS내 50개 연구단 설립을 계획하고 산술적으로 각 연구단별 6명의 Top 1% 과학자 300명을 2017년까지 유치하고 또 자체적으로 200명의 1%급 과학자를 육성해서 전체 연구 인력의 30%를(500명) 정상급 1% 과학자로 구성하겠다고 계획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용두사미처럼 운영되면서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미래부가 류지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계획 실행 첫 해인 2013년 30개로 예정된 연구단은 19개만 설립됐고, 올해도 계획(35개/누적개념)대비 11개 모자란 24개만 설립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년에는 계획은 40개로 되어 있지만 실제 설립은 26개로 그 차이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IBS 연구인력의 30%를 Top 1% 과학자로 구성하겠다는 당초의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14년 10월 기준으로 △유치목표 기준 70명 대비 20명을 초과달성한 90명을 유치했고, △육성목표 기준 10명 대비 6명을 육성해 △전체목표 기준 80명 대비 96명으로 120%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 추가 설립될 연구단이 2개로 확정되면서 내년을 기점으로 유치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IBS관계자 따르면“설립 첫 해에는 소위 우수한 연구단장 영입 등 후광효과로 1% 과학자 유치가 다소 수월했던 측면이 있지만, 2015년에 2개의 연구단이 신설되면 설립 첫해에는 연구단별로 많아야 2~3인 정도를 충원하는데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류지영 의원은“창의적 아이디어와 핵심 연구역량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속에서 시작된 이 사업이 거창한 출발에 비해 운영과정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용두사미처럼 운영되어서는 안 되고, 과학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속적이고 일관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IBS내 연구단이 계획에 비해 줄어드는 문제도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 과학계의 신뢰문제를 염두에 두고 계획대로 충실하게 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