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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단지 화재사건 대구, 인천이 전국 최다!
최근 10년간 전국 산단 내 화재 4,913건 발생, 사상자만 무려 358명
지난 10년간 전국 산업단지 내에서 4,913건 화재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335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피해액도 740억원에 달했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새누리당•원주을)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전국 산업단지 내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총 4,913건의 화재사고 중 대구지역이 36.7%인 1,802건을 기록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인천이 1,390건(28.3%), 경남 337건(6.8%), 부산 321건(6.5%), 경북 272건(5.5%) 순으로 조사되었다.
사망자는 울산과 전남이 각각 8명,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지역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40년이 넘는 노후 설비가 많아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여수산단에선 작년에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재사고 사상자는 울산과 인천이 각각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52명, 전남 43명, 경남 22명, 부산 20명, 경북 1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재산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인천이 2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82억원, 울산 99억원, 경남 61억원, 충남 5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후 의원은 “최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 인해 잃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각 산업단지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고예방 매뉴얼을 갖춰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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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