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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도시가스배관 길이, 지구둘레의 1/4과 맞먹어
- 전국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의 1/4이 노후가스배관 -
□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국정감사에서 전국에 매설되어 있는 도시가스 배관 3만 8,346km 가운데 20년이 지난 노후배관이 9,380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길이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구둘레의 1/4과 맞먹다.
□ 우리나라는 전국 가구수의 99%인 2,100만 가구가 도시가스나 LP가스를 사용할 정도로 가스는 국민 생활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 우리나라의의 도시가스 배관 중 노후배관은 중압관 3,581km, 저압관 5,798km를 합쳐 총 9,380km에 이른다. 도시가스사업법령(법 제17조의2, 시행규칙 제27조의 2,3)의 개정으로 금년 4월부터 20년이 지난 가스배관은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노후배관을 5년 주기로 정밀진단을 실시하게 되어있지만 점검대상 배관이 많다보니 정밀진단을 시행하는 노후배관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 김동완 의원은 “노후가스 배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노후 연한을 좀 더 세분화하여 점검 주기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노후배관에 대한 세심한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사용자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안전사고도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관리도 함께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