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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가스 안전기기 국내 검·인증제도 없어,
검지기 대부분 검·인증 없이 유통
□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국정감사에서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성가스 검지기는 검·인증 없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독성가스 안전기기에 대한 국내 검·인증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같은 최첨단 산업은 제조과정에서 독성가스를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독성가스 국내 유통현황을 보면, 2010년에는 액화 독성가스 9만 3,487톤, 압축 독성가스 423만 4,727입방미터가, 2012년에는 액화 독성가스 17만 8,332톤, 압축 독성가스 567만 8,010입방미터가 유통됐다. 지난 3년간 액화 독성가스는 90.8%, 압축 독성가스는 34.1%가 증가했다.
□ 독성가스 사용 증가에 따라 독성가스 검지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한해에만 약 11만 4천여 개의 검지기가 유통되었다.
□ 그러나 국내에는 독성가스 안전기기에 대한 검·인증제도가 없기때문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검지기는 검·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거나 외국 수입품의 경우 국외 검·인증만 받은 제품들이다.
□ 김동완 의원은 “최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독성가스 사용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구미불산 누출사고처럼 독성가스 안전사고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크다. 따라서 독성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기기에 대한 국내 검·인증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