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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학, 대학소재지별로 경쟁률・교외근로 비율 격차 최고 2배
- 전남 대학생 근로장학 경쟁률은 약 4:1, 세종 대학생 경쟁률은 약 10:1
- 교외근로비율, 세종소재지 대학은 30%달하는 반면, 전북소재지 대학 15%불과
한국장학재단의 근로장학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소재지별로 경쟁률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 서울 서초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3 국가근로장학사업 대학별 근로장학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 소재지 대학의 근로장학생 선정비율은 24.71%인 반면, 세종시 소재지 대학의 근로장학생 선정비율은 13.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11.64%p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의 근로장학생 선정비율 13.07%는 전국 평균 선정비율 18.94%에 비해서도 5.87%p 낮은 것이다.
2011년도에는 제주도 소재지 대학의 근로장학 선정비율이 48.63%로 가장 높았으나, 2013년의 경우 16.16%로 떨어져 전국평균보다 낮아졌으며, 2011년에 근로장학생 선정비율이 28.94%로 가장 낮았던 인천시 지역은 2013년 역시 15.41%로 조사돼 세종시을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근로장학생 선정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에는 선정비율이 38.58%로 10명중 4명이 선정될 수 있었지만, 2013년에는 18.94%로 낮아지면서 10명중 2명만 선정됐다.
또 다양한 직업세계 체험을 통한 현장 적응력 및 취업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외근로의 비율도 대학소재지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교외근로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근로장학생 25%가 교외근로를 하고 있었으나, 근로학생 중 32.86%가 교외근로를 하고 있는 세종시에 반해, 전북은 전체 근로장학생 중 교외근로 비율이 16.09%에 불과해 2배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외근로의 비율이 높은 대학 소재지는 울산, 대전, 대구, 서울 순이었으며 교외근로의 비율이 낮은 곳은 전북, 인천. 광주, 경북 순으로 조사됐다.
김회선 의원은 “근로장학 신청이 급증하는 데 반해 선정비율이 매년 낮아지고, 양질의 교외근로가 수도권・광역지역 집중되고 있다”며 “실제로 교외근로 종류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은 양질의 직업체험이고, 지방은 단순근로, 일부 봉사활동 위주인 점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장학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필요하다면 노동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질의 근로지를 발굴하여 근로지-학교-학생을 연계해주는 의미 있는 근로연계프로그램 개발해야한다”며 “향후 대학 소재지별 근로장학의 격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