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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의원, 논문표절의 실체 최초로 밝히다!
분석 대상 4,216건 논문 중 유사율 91%이상 192건, 사실상 표절!
- 사회과학분야, 인문학 위주로 검사
- KCI 논문 유사도 검사 서비스는 표절 문화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
표절이 만연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논문표절을 바로 잡는 저승사자가 등장하여 우리 사회 연구 윤리의 관대한 풍토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회선 의원(새누리당, 서울 서초갑)에게 제출한 “최근 3개월간 KCI 논문 유사도 검사시스템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4,216건의 파일 검사 중 유사도 91% 이상이 192건으로 전체 5%를 차지하며, 유사도 10%이하의 파일이 전체의 56%인 2,36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6일부터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의 “논문 유사도 검사시스템”은 KCI에 수록된 전체 약 100만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문헌 유사도 검사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CI 논문 유사도 검사 서비스”는 KCI 논문 간 유사도 검사와 연구자가 업로드 하는 노문과 KCI 논문 간 유사도 검사, 그리고 연구자가 업로드 하는 논문 간 유사도 검사 등 3가지 방식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표절 기준은 여섯 단어 이상 같은 내용이 나올 때이다. 논문 유사도 검사시스템은 의심처리용 연속일치 어절 수는 이용자가 직접 선택이 가능하며 평균 5~6어절이 기본이다.
7월 14일부터 10월12일까지 최근 3개월간 유사도 검사 결과를 보면, 유사율이 5% ~ 10%는 전체의 28%인 1,194건으로 가장 많았고, 1% ~ 5%는 25%인 1,066건이며, 10% ~ 30%는 23%인 980건이고, 30% ~ 50%는 5%인 212건, 91%이상은 5%인 192건이고, 51% ~ 70%는 79건, 71% ~ 90%는 160건, 0%는 0.2%인 104건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유사도 100%는 11건, 99%는 109건, 98%는 19건, 97%는 8건으로 밝혀졌다. 유사도 검사시스템에서 유사도 99%인 결혼이주 여성관련 논문을 검사한 결과 전체 126개 문장 중 동일 문장이 124개, 유사의심문장이 2개, 인용포함 문장이 22개로 나타났다. “결혼이주 여성의 관계성은 확장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삶을 보인다”라는 문장은 100% 유사하다고 검사되었다.
시스템 개시일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이용한 기관은 연세대로 23건이며, 그 다음으로 동국대 와 부산대가 각각 18건, 고려대와 서울대개 각각 17건, 중앙대가 16건 순으로 드러났다.
분야별로는 사회과학이 3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학 136건, 예술체육 99건, 공학 45건, 복합학 25건, 자연과학 15건 농수해양 4건 순이다.
서비스 이용자를 보면 1,176회를 이용한 사람이 최다 이용자이고, 그 다음 이용자는 450회, 190회, 148회 등의 순서로 논문 유사도를 검사하였다.
KCI 논문 유사도 검사 시스템 이용 목적은 논문의 표절 검사 또는 대학교 교수들의 학생 과제물 표절 검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서비스 이용자의 유사도 검사 횟수를 보았을 때, 교수들의 학생 과제물 표절 검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김회선 의원은 “KCI 논문 유사도 검사 시스템은 국내 학계에 만연된 표절문화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직 운영 초기이다 보니 검사 대상 문헌이 KCI 등재 학술지로 제한되어 있어 대학이 보유한 학위논문 등까지 확대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시일부터 지난 10월 11일까지 총 이용자수는 11,948명이고, 유사도 검사 시스템 이용을 위한 KCI 신규 가입자 수는 3,183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