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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5명중 1명 ‘비정규직’
- 정규직에 비해 성과급은 10분의 1... 이직율은 10배
지역본부 중엔 비정규직 비율 40%에 달하는 곳도 있어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직원 5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며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고용상태가 매우 불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강후 의원(새누리당, 강원 원주을)에 따르면 산단공의 전체 인력 526명 중 비정규직이 104명으로 전체의 19.8%에 달하며 2012년 20.1%, 2013년 19.6%에 이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2013년 공공기관 전체 비정규직 평균인 12.2%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의 평균연봉은 3,978만원으로 정규직 평균연봉 6,649만원의 60%도 채 안되는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성과급의 경우 정규직이 2,204만원을 받은 반면 비정규직은 198만원을 받는데 그쳐 11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은 단 3명에 그쳐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추진에 시늉만 내고 있다.
이와 같은 차별적인 대우로 인해 비정규직 이직율이 최근 3년간 24.2%에 달해 정규직 이직율(2.8%)과 비교해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업무 연속성 단절이라는 부작용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역본부별 비정규직 비율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천지역본부와 경기지역본부가 9.1%, 14.6%로 가장 낮고 강원지역본부와 충청지역본부가 38.9% 35.7%로 가장 높아 지방인력에 대한 차별마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현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근로고용의 질 향상에 앞장서야 할 산단공이 오히려 비정규직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따져 묻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끝)
(자료는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