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발전연료 분할 구매로 최근 5년간 1조8239억 낭비
-이는 가장 싸게 구입한 2013년 남부발전 구매액 70%에 해당-
□ 발전 5개 자회사가 김동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유연탄 구매량의 약 6%인 2100만 톤을 공동 구매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구매단가는 톤당 최대 36$, 평균 구매단가는 톤당 최대 약 12$나 차이가 난다.
□ 이로 인해 5년간 발전자회사가 분할 구매로 해외공급사에게 추가 지급한 금액은 1조8239억이나 된다. 이는 가장 싸게 구입한 남동발전의 2013년도 1년 구매금액의 약 70%에 달하는 규모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를 감안한다면 발전자회사가 통합구매 했을 경우,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절약했을 것이다.
□ 다행히 발전자회사들은 금년 3월 들어 공동구매 추진을 위한 업무 주간사 선정과 공동구매 창구 일원화, 정기적인 공동입찰 발주, 공동 가격협상 시행 등 세부 실행 방안을 담은 '발전5사 간 공동구매 확대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금년에는 15%, 2015년에는 30%, 2016년에는 40%까지 공동구매를 확대하게 된다.
□ 이에 대해 김의원은 “발전자회사들이 무조건적인 공동구매 확대보다는 각 발전자회사의 사용하는 연료와 재고량사정 등을 고려해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강조했다.
□ 한편 동서발전 의뢰로 2007년 10월에 작성된 ‘발전분할 이후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구매보다 통합구매가 효율적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이 의뢰해 2009년에 작성된 맥킨지 보고서 또한 “회사별 소규모 개별구매체계로 전환됨에 따른 구매력이 약화돼, 연료 및 구매단가가 상승한다”고 평하면서 “발전자회사가 유연탄을 전량 공동구매 할 경우 연평균 3억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