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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한전 발전자회사 발전설비 고장 2.1배 증가
지난해 발전자회사 발전설비 고장의 60%가 복합발전설비 -
□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16일 한국전력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한전 발전자회사의 발전설비 고장발생률이 2.1배, 민간발전사는 4.9배나 증가하는 등 발전설비 고장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김동완 의원이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발전설비 고장현황’자료에 따르면, 한전 발전자회사는 2009년 226개의 발전기에서 51건의 고장이 발생했고 2013년에는 241개의 발전기에서 105건의 고장이 발생하는 등 발전설비 고장률이 2.1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기간 발전기는 6.6%(15대)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 민간발전사의 발전설비 고장은 더욱 심각하다. 2009년에는 79대 발전기에서 27건의 고장이 발생한 반면, 2013년에는 112대 발전기에서 133건의 고장이 발생해 고장률이 4.9배나 증가했다.
□ 특히 발전원에 따른 발전설비 고장의 경우, 복합발전기의 고장률이 원자력, 석탄 같은 기저발전기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복합발전기의 고장률은 발전자회사가 60.0%, 민간발전사는 89.47%에 달했다. 복합발전은 원자력이나 화력발전 같은 기저발전과 달리 전력소비가 급증할 때 전력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발전이다. 전력수요에 대한 예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복합발전은 기동정지가 급증하기 때문에 발전설비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 김동완 의원은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과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하여 전력거래소는 발전사들이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할 것”이라고 하면서 “증가하고 있는 발전설비 고장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