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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참여율 지역별로 격차 커
-충남지역 참여율 가장 높고, 세종, 제주 대구 가장 낮아-
-동아리 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많아 선택폭 넓어-
입시제도에 있어 학생생활기록부와 동아리 활동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참여율이 지역별로 여전히 격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 서울 서초갑)이 교육부에서 받은 ‘고등학교 동아리 참여학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에는 전국 학생의 37%의 학생이 동아리활동에 참여했던 반면, 2013년에는 전체학생수 중 69%의 학생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교과학습 외에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및 자율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동아리의 종류는 각 학교별로 다양하지만, 토론동아리, 봉사동아리, 댄스동아리, 과학동아리 등이 있다.
특히 충청남도 동아리 참여율이 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강원도 84% 전북 82%, 울산 81%, 인천 81%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동아리 참여율이 낮은 곳은 세종시로 41%에 불과해, 충청남도에 비해 절반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교당 동아리수와 지도교사수를 조사해본 결과 학교당 동아리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학교당 36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 서울특별시였으며, 학교당 지도교사수도 37.3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인천, 경기가 학교당 동아리수와 교사수가 많아 동아리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당 동아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으로 17.98개가 운영되었고 제주․강원․세종 순으로 학교당 동아리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동아리 활동 학생참여률이 가장 높은 50개교를 살펴본 결과 공립이 36개교, 사립이 14개교였으며 시도별로는 강원도 (5개교), 경기도 (6개교), 경남 (6개교), 대구(2개교, 모두 과고), 대전 (1개교, 과고), 서울 (1개교, 하나고), 울산 (4개교), 인천(3개교), 전북(11개교), 충남(4개교), 충북 (4개교) 로 조사됐다.
참여율 100% 이상 학교는 전국 고등학교 2,342개교 중 652개교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는 전북과고로 참여율이 703%로 나타났다. 이는 한 학생이 7개의 동아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강원도에서는 민족사관고 429%, 영월고 217%, 평창고 209%의 동아리 참여률을 나타내 한 학생이 2~4개 동아리를 하고 있었으며, 경기도 청심국제고, 김포외고, 경기북과학고가 그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경남과학고․창원과학고, 서울시 하나고, 울산시 화암고, 인천시 인천과고 등이 있었으며 전남에서는 전남과고 전북의 무주고, 정읍고, 충남의 충남과고․충남외고․충북과고 등이 순위권에 들어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나 자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부산․대전․제주․세종시에서는 동아리 참여율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간 학교가 없었다.
학생 1인 1동아리 이상하고 있는 학교비율을 살펴본 결과 강원 40.32% 전북38.06% 전남 35.9%였으며 세종 14.29% 제주9.68%로 가장 낮았다.
김회선 의원은 “동아리활동은 대학입시에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 꼭 필요한 부분으로 2010년에 비해 각 교육청별로 동아리 참여율이 약 2배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각 교육청별로 격차가 두 배 이상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각 교육청별로 동아리 활동 지원을 확대해 고등학생들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