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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 노출
손인춘 의원 “국방부, 석면 철거작업에 적극 나서야”
군 장병들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석면은 환경부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암을 유발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광명을 당협위원장)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에는 2만 2,972동의 석면 시설물이 있으며 이중 95%인 2만 1,749동이 현재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들이 생활하는 주거시설은 4,418동 중 93%인 4,109동이 사용되고 있다. 1급 발암물질이 들어간 곳에서 장병들이 생활하는 셈이다.
손인춘 의원은 “국방부가 석면 철거작업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철거 건수가 353건에 불과할 정도로 작업 속도가 더디다”며 “장병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방부가 석면 철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