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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맞불작전 피해 심각
- 최근 5년간 DMZ 길이 약 60% 유선 손실돼 -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광명을 당협위원장)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DMZ서 국군의 맞불작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맞불작전이란 적의 화공 도발에 우리 측도 같이 불을 피워 화재확산을 막는 작전으로, 매년 봄철마다 북한이 남측으로 불을 피워 국군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인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총 22번의 맞불작전이 있었으며, 이 중 7번은 북한에 의한 공격이었고, 14번은 원인 미상의 불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불에 탄 매복지 유선, 차단진지 유선, 귀순자 유도폰 통신, CCTV 케이블 등을 모두 합하면 DMZ 총 249Km 중 약 60%인 150Km가 불에 타 소실된 피해규모만 약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4월 1일 1사단 지역에서 적의 도발로 인해 매복지 유선 95Km가 모두 불에 탔고, 이 지역에 설치된 감시장비 케이블 1.6Km과 CCTV 7대도 모두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손인춘 의원은 “아군이 좀 더 관측을 잘했더라면 북한의 도발에 의해 불이 났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도발원점을 찾아 대응하기도 용이했을 것”이라며 관측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손인춘 의원은 ”유선장비가 소실되면 매복 작전, 경계 작전 수행에도 큰 문제가 생기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강구”를 합창의장에게 주문했다.
또한 손의원은 “ 유선장비 교체 따른 비용도 모두 소중한 국민의 혈세로 지불하고 있는 만큼 아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전방사단에 소방호스 1.3km의 미니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