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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광해방지시장 연 9조 규모인데
공단이 수주하는 물량은 0.1%인 100억 원 규모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 통해 틈새시장인 개도국 광해방지시장 진출 모색해야 -
□ 해외광해방지시장은 연 9조원 규모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광해관리공단은 0.1% 수준인 100억 원 정도의 물량만을 수주하는 것으로 드러나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10월 21일 한국광해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기술력은 있으나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광해방지관련) 중소기업들이 많다. 공단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며, “개도국 광해방지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미개척시장으로 글로벌 기업에겐 시장규모가 적고, 현지기업은 기술력 부족으로 직접 참여가 어려운 틈새시장이다. 이 시장을 공략해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에 따라 ‘전문광해방지사업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취지는 광업분야의 전문적 기술과 관리경험을 보유한 전문광해방지사업자가 광해방지사업을 시행해 사업의 전문화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2014년 9월 현재 전문광해방지사업자등록 현황을 보면, 총 120개 업체로 80% 이상이 연매출액 1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들이다.【표-1】
□ 2012년 공단이 실시한 ‘광해방지사업 해외진출방안 수립’ 전문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문광해방지사업자 가운데 토양, 수질, 지반침하, 광해실태조사 등 일부 광해방지분야는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2】
□ 조사결과에 따르면, 관련 중소기업의 전문성은 충분히 있으나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해외사업 경험 부족(42%)을 들고 있다. 그 다음으로 기술역량 부족 25%, 재원부족 21%, 인력부족 13% 등이 해외진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표-3】
□ 해외광해방지시장은 연 9조원 규모로 앞으로도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해외광해방지사업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아직 없다. 현재 광해관리공단이 해외사업을 수행하면 필요한 부분에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광해관리공단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어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