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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저장비율 10.5%에 불과, 적정수준 20%는
확보해야
□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23일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저장비율이 10.5%에 불과해 적정수준인 20%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국내 수입물량의 90%를 담당한다. 최근 5년간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도입 현황을 보면, 수입가격이 2009년 482.92 $/ton에서 2013년 776.43 $/ton로 60.8%나 상승했고 수입물량도 2009년 2,379만 6,152톤에서 2013년 3,932만 5,946톤으로 65.3%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그런데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저장비율은 10.5%로 적정수준인 20%의 절반수준이다. 현재 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LNG저장시설은 평택, 인천, 통영, 삼척 등 4개의 기지에 63기 저장탱크에서 431만 톤을 저장할 수 있다. 해외 주요국인 프랑스는 30%, 미국은 19%, 독일은 23%의 저장비율을 가지고 있다.
□ 특히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전량을 수입할 뿐만 아니라 동·하절기에 따라 가스 수요의 차이가 6대 4정도로 큰 편이다. 가스저장량이 적다보니 수요가 많은 동절기에는 부족한 량을 상대적으로 비싼 값으로 수입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 김동완 의원은 “LNG는 도시가스나 전력원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안정된 수급과 가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현재 10.5%밖에 되지 않는 저장비율을 적정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가스저장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